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이어서 분사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분사는 안그래도 좀 이야기 할 내용이 많아서...
제가 사실 시강할 때 주제가 분사구문이였거든요 ㅎㅎ
이번에 이어질 내용은 (1)과거분사/현재분사 (2)분사구문 입니다!!
1) 과거분사와 현재분사
분사에는 또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현재분사는 ‘능동의 의미’를 가지며, 과거분사는 ‘수동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한국어 예문을 보겠습니다.
- 나는 저기에 [빨간색 셔츠를 입은] 남자를 좋아한다.
- [소년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첫째 문장에서의 남자는 ‘빨간색 셔츠를 자신이 입은’ 남자입니다. 남자가 능동적으로 그 셔츠를 입은 주인공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현재분사’ 입니다.
반대로 둘째 문장에서의 책은 ‘소년에 의해서 쓰여진’ 책입니다. 그 책이 능동적으로 자신을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쓰여짐을 당한 것이죠.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과거분사’ 입니다.
그러면 형태는 어떨까요? 현재분사는 V-ing 를 붙입니다. 그에 반해 과거분사는 대부분 V+ed 형태를 사용합니다. 동사 외울 때 보면, 현재/과거/과거완료 라고 배우는데, 사실 과거완료는 바로 이 ‘과거분사’를 뜻합니다. 그래서 동사를 외울 때 이 과거완료 부분에 해당하는 단어의 형태를 사용하면 됩니다. 해석은 현재분사라면 ‘~하는’ 이고 과거분사라면 ‘~하게 된’ 입니다. 그럼 위 예제를 영어로 작문해 보겠습니다.
I like the man [wearing the red shirts] over there. 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분사는 –ing 형태를 쓰니까요.
반대로,
The book [written by a boy] became a best seller. 이 되는 것이죠. Write의 과거분사는 written 이기 때문입니다!
2) 분사구문
이제 분사구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분사와 분사구가 그냥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의 역할을 했다면, 이 분사구문은 하나의 ‘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절’이라는 것은 ‘문장’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을 ‘분사’를 써서 표현한다는 뜻입니다. 분사구문은 항상 두 문장이 접속사를 통해 하나로 이어진 문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문장이 ‘동급’으로 이어진 문장이 아니라 ‘주절과 종속절’로 이어진 문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예를 들어 한국어로,
“나는 농구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축구를 좋아한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앞 문장과 뒤 문장은 같은 자격을 갖죠, 한 문장이 다른 문장에 더 중요성을 갖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반면,
“나는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농구를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한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결국 ‘나는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하는 것이고’, 그것의 이유는 ‘농구를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 이죠. 앞의 예제와는 다르게 앞 문장과 뒤 문장이 어떤 논리적인 관계를 띠고 있습니다. 분사구문은 뒤의 문장 같은 문장 구조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문법을 보겠습니다.
우선 분사구문은 ‘부사절 = 종속절’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덜 중요성을 갖는 문장에 대해서 사용한다는 말이죠. 먼저,
1. 접속사를 생략합니다.
2. 종속절과 주절의 주어가 일치하면 주어도 생략합니다.
3. 그 이후 나오는 동사를 –ing나 p.p형태로 바꿔줍니다.
접속사를 생략하는 이유는, 문맥에 의해서 논리적인 관계를 우리가 충분히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고, 종속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와 일치한다면 역시 중복이기 때문에 생략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사에 -ing형태를 붙여주어 현재분사를 만들어줍니다.
As I was so hungry, I ate a lot at dinner. – 나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저녁을 많이 먹었다.
-> I was so hungry, I ate a lot at dinner.
-> Was so hungry, I ate a lot at dinner.
그 이후 내가 배가 고픈 것과 ‘나’는 능동적인 관계를 가지므로 ‘현재분사’를 사용합니다.
-> Being so hungry, I ate a lot at dinner. 분사구문, 참 쉽죠?
그렇지만 만약 종속절의 주어가 동사와 수동적인 관계를 갖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수동의 의미를 갖는 과거분사를 이용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ing형태는 꼭 분사구문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앞에 be동사를 위치시켜서 be동사가 –ing 형태를 받게끔 하고 뒤에다가 p.p를 써서 수동의 의미를 추가해 줍니다. 다시 말하면, Being + P.P 가 되는 것이죠.
Because the book is written in English, it is hard to read.
-> The book is written in English, it is hard to read.
-> Is written in English, the book is hard to read.
-> Being written in English, the book is hard to read.
그런데 여기에서, being’을 생략하더라도 과거분사의 의미가 살아있고, 수동의 관계를 갖는 것을 알수 있기 때문에 being을 생략해서도 씁니다. 즉,
Written in English, the book is hard to read. 가 되는 것이죠.
만약 부사절이 주절보다 앞서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떨까요? 다시 말해서,
Because the book was written in English, it is hard to read. 라면,
Being written in English 를 쓰자면 시제의 차이를 드러나게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완료시제에서 쓰이는 ‘having been’을 being의 위치에 대신 집어넣어 주면 됩니다. 즉,
Having been written in English, the book is hard to read. 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 불펌은 금지, 댓글은 환영합니다
* 불펌은 금지, 댓글은 환영합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